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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후 쉽게 볼 수 있는 검버섯은 저승꽃이라는 별명을 가지고도 있는데, 정식 의학용어는 지루성 각화증입니다. 젊어서부터 생길 수 있지만 점인지 잡티인지 모르다가 노화가 되면서 더 짙어지고 올록볼록하게 두꺼워지는 특징을 가집니다. 오늘은 이 검버섯을 없애는 고삼가루 팩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검버섯의 원인
검버섯은 얼굴부터 손과 가슴 그리고 등에도 생기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나타납니다. 주로 유전적인 요인이나 노화 또는 자외선을 많이 받으면 생기게 됩니다. 이 검버섯은 한번 생기면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다양한 시술을 피부과에서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레이저 치료나 다양한 피부과 치료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시간도 절약하겠지만 집에서도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답은 고삼가루에 있습니다.
고삼가루
예능 프로그램에서 벌칙으로 고삼차를 먹게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고삼가루는 굉장히 쓴 맛이 나는 가루로 강한 항염작용을 하여 피부의 거뭇한 부분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 고삼가루를 1주일에 1~2회 정도 팩을 만들어 기미가 있거나 올라오고 있는 부분에 얹으면 좋습니다. 아직 기미가 생길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피부 속에는 이미 기미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젊을 때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팩 만드는 법
준비물: 고삼가루 1스푼, 베이킹소다 (고삼가루양의 20% 정도 사용), 꿀 1스푼, 요플레 1스푼 (유통기한 지나도 상관없음) 만드는 방법: 위의 재료를 넣고 섞어주되 요플레로 팩의 점도를 조절해 줍니다. 모든 재료를 섞으면 기포가 올라오면서 거품이 발생하는데 정상적인 현상이니 그대로 진행합니다.
참고사항
원하는 분은 식초를 넣어 미백이나 살균효과를 높일 수 있지만 강한 산성은 피부 (특히, 민감성)에는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2배~3배 식초를 섞어 오랫동안 피부에 두면 화상을 입은 것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홈케어 팩을 만들 때에는 겨드랑이 안쪽이나 귀밑 뒤쪽에 살짝 묻혀 테스트를 해보고 이상이 없으면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어떤 팩이든 얼굴에 얹기 전에는 토너로 피부결을 정리해 주고 모공을 열어준 다음에 진행하는 것이 효과가 좋은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팩을 하고 난 뒤, 보습크림이나 재생크림을 발라주면 효과가 배가 되니 꼭 발라주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삼 율무 크림
재생크림이나 보습크림과 같이 집에서 평소에 사용하고 있는 크림 30ml에 고삼가루와 율무가루를 0.5 티스푼 정도 넣어주고, 너무 뻑뻑하다면 글리세린을 2 티스푼 넣어 밀도를 조절합니다. 단, 한 번 만들어 놓은 검버섯크림은 1주일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리세린이 없다면 세럼이나 오일을 사용할 수 있지만 빠르게 산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고삼 율무 크림은 편평 사마귀나 기미가 심한 사람들은 잠자기 전에 수면팩처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데, 이때에는 크림과 고삼가루, 율무가루를 1스푼씩 넣고 글리세린으로 밀도를 조절해서 국소부위에만 발라 랩으로 덮어주고 다음날 세안할 때 롤링하며 마사지하여 세안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